요즘 사람들에게 부탁이 잘 통하지 않나요? 이제는 ‘의논’의 시대입니다. 부탁은 거절당하지만, 의논은 함께 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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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도움을 청하는 일, 부탁하는 일, 요청하는 일…
그런데 요즘은 유독 부탁이 거절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은 부탁이 어울리지 않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부탁은 위계가 전제됩니다.
“나는 이걸 할 수 없으니, 당신이 좀 해주세요.”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그런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서로가 존중받고, 서로가 성장한 시대.
그러므로 부탁보다는 의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부탁은 '명분'이 필요하다
부탁을 하는 데는 반드시 명분이 필요합니다.
왜 이 부탁을 해야 하는지, 내가 이 부탁을 할 만큼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하죠.
반대로 부탁을 거절하는 데도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 자란 성인들이고, 각자의 삶과 무게가 있는 사람들이기에, 단순한 부탁은 부담이 됩니다.
명분 없는 부탁은 ‘관계’를 깎아먹기도 합니다.
💬 부탁 말고, 의논하라
“부탁하지 마십시오. 의논하십시오.”
이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닙니다.
의논은 공동의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의논을 하면 상대방도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하다면 기꺼이 힘을 보태게 됩니다.
반면, 부탁은 그저 나의 부족함을 전가하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의논은 열림입니다.
내 사정을 어느 정도 털어놓아야 하고, 상대방과 함께 풀어나가려는 진심이 있어야 합니다.
의논은 10%만 꺼내서는 안 됩니다.
최소 70%는 열어야 상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의논은 관계를 자라고, 부탁은 관계를 줄인다
의논은 상대를 동등한 입장으로 대우하는 행위입니다.
상대도 존중받는 느낌을 받고, 함께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 속에서 관계는 깊어집니다.
반면, 부탁은 그 순간만 넘기려는 단기적 소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논은 성장을 전제로 합니다.
내가 지금 부족하더라도,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려는 의지가 보이면
상대방은 그 진심에 반응하게 됩니다.
🎯 낮아질 때는, 낮아져야 한다
형편이 어렵고, 여건이 힘들다면, 그 자리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억지로 높은 척하지 마세요.
내 자리를 인정하고, 바르게 행위를 하며 의논하면, 그 자리에서 힘이 생깁니다.
세상은 내가 겸손하게 진심을 보일 때, 내 편이 되어 줍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요청하고 싶다면,
“부탁”이 아닌 “의논”을 하세요.
의논은 함께 길을 여는 과정이며, 신뢰를 쌓는 방법입니다.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도움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 느낀 점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시간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