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차 직장인이자 부장 직급에 오른 당신, 일이 없어 갑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은 성과보다 '준비의 시간'입니다. 이 글은 그 원리와 해법을 제시합니다.
회사에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느껴질 때, 그것은 실패의 징조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라는 ‘시그널’ 일 수 있습니다.
부장은 일보다 ‘방향’을 설계하는 자리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진짜 공부가 필요한 순간이며, 100일의 휴직은 도망이 아니라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직장 내 역할의 기준과 원리, 그리고 그에 맞는 준비와 실행에 대한 통찰을 나눕니다.
‘갑갑함’은 실패의 징조일까?
올해로 39살. 비교적 이른 나이에 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일이 없어졌고, 갑갑함이 찾아왔습니다.
무능함 때문일까? 공부가 부족해서일까?
결국 퇴직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에서는 퇴사를 완강히 반대하며 100일 휴직을 권유했습니다.
이 기회를 공부의 시간으로 바꾸기로 결심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이대로 이 회사를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나는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 — 이런 고민을 가진 모든 직장인들에게 이 글이 하나의 가르침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할 일이 없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부장 자리에 올라가면, 과거처럼 ‘매일매일 바쁜 일’은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역할이 없어진 건 아닙니다.
오히려 할 일이 없는 지금이야말로 진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입니다.
“부장은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부장의 시간은 ‘준비의 시간’입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회사 안에서 손발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가슴으로 회사의 미래를 그려보는 일입니다.
2. 직급별 역할과 시간의 원리
직급이 올라갈수록 ‘성과의 주기’가 달라집니다.
- 일용직: 하루 안에 성과를 내야 합니다. (일일 성과)
- 사원/대리: 한 달 안에 결과물을 내야 합니다. (월간 성과)
- 과장: 1년 단위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리합니다.
- 부장: 3년 후를 준비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 사장: 내부보다 외부 네트워크와 인연을 설계합니다.
- 회장: 회사에 '희망'을 불어넣는 존재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부장은 사원처럼 바쁘게 일하려 하고, 사장은 부장처럼 내부 일에만 매몰됩니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제 역할을 잃게 되죠.
3. 왜 지금이 ‘공부’ 해야 할 시기인가?
15년 간 몸담은 조직에서 일이 없어졌다는 건, 위기가 아니라 기회의 신호입니다.
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배우고, 3년 후의 회사를 준비하라는 자연의 명령일 수 있습니다.
- 회사를 둘러보며 구조를 다시 읽어보십시오.
- 거래처, 지인, 사회 흐름을 관찰하십시오.
- 공부와 여행, 대화, 명상 등으로 사고의 틀을 확장하십시오.
-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3년 후 나는 어떤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까?”
결론: 지금 이 시간이 당신의 리더십을 만든다
회사는 당신을 붙잡았습니다. 그건 당신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은 도망칠 때가 아니라, 더 넓은 시야와 더 깊은 통찰을 가질 기회입니다.
100일 휴직은 퇴보가 아니라 재정비입니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방향을 준비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십시오.
당신이 부장이라면, 이제 리더십의 씨앗을 심을 시간입니다.
✅ 느낀 점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시간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